경주시는 4일 감포읍 주상절리 전망대 개관이후 이 곳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가 214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해에만 28만5276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2017년 10월27일 개장한 주상절리 전망대는 인근의 파도소리길 등과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해안 관광명소다.
특히 주상절리 전망대와 함께 파도소리길을 방문한 관광객 39만여 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8만 명이 주상절리 인근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상절리 인근에 있는 송대말등대 빛체험전시관과 오류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대말등대 빛 체험전시관 역시 지난해 7만5781명이 다녀가 2022년 1월 4일 개장 이후 누적 관람객 23만5743명을 기록했다.
경주 오류캠핑장도 지난해 2만2296명이 이용해 4억9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상절리 전망대와 파도소리길, 송대말등대, 오류캠핑장 등 동경주 지역 관광지가 연계되면서 해양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 경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한다.
4일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형한류종합행사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한류행사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오는 6월 6~8일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Beyond K in Gyeongju’를 주제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한류를 결합한 차별성 있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경주를 상징하는 신라고취대와 K-문화예술의 협연, 신라복을 활용한 G패션 체험, 특산물을 활용한 K 디저트 개발·체험 등을 통해 독창적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컬처를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K팝 댄스팀, 해외 커버댄스팀, 지역 댄스팀 등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에게 행사 입장권 우선 예매와 할인 혜택을 준다.
시는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연계한 지역 주요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한류 콘텐츠 발굴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대형한류종합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속의 경주,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